[언어] 국어위기와 신문언어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3.03.21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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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단서: 국어위기 알리는 영어 공용어론 대두
2.신문언어 난맥상
1) Metro Life: 지하철 생활?
2) 어불성설 'News in'과 '월드 인 메트로'
3) Women Square : 우먼 스퀘어?
4) 음식 구두?
5) 영국 '재무장관'과 옥스퍼드大 '학료장'(學寮長)
6) '제프리'(Geoffrey)와 '셔리'(Cherie)/〔 3 xri
9) 사열하기 / 사열받기
7) 日製영어 '애니메이션'
8) 東京·동경·도쿄
9) 사열하기 / 사열받기
10) 日本말투 '…에 있어서'와 '에게' 대신 쓰는 '에'
11) '꺼매서, 허얘서, 그래서' / '꺼메서, 허예서, 그레서'
12) 왜곡 : 왜곡 / 외곡
본문내용
1998년 6월 24일, 어떤 신문사 기자 한 분한테서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 소설을 쓴다는 어떤 이가 英語를 우리 나라 公用語로 쓰자는 주장을 담은 글을 써서 책으로 냈는데 그 주장에 대한 내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 그런 주장은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나는 잘라 말했다. 왜냐하면淸나라 때 중국을 지배하고도 자기 언어를 잃어버려 중국에 흡수된 만주족과, 옛날 9∼10 세기에 노르망디를 차지하고도 자기언어를 잃어버려 프랑스에 흡수된 바이킹족을 얼른 머리에 떠올렸기 때문이다.
"언어차이가 결코 소리나 기호차이, 의사전달 도구 차이가 아니라 세계관 그 자체 차이"라고 하는 훔볼트의 세계관說등, 말과 정신에 관한 언어철학 부스러기라도 공부한 사람으로서는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그 당치 않은 주장을 신문에서 크게 다루지 말고 차라리 置之度外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나 그 문제가 나중에 朝鮮日報에 여러 날 동안 크게 다루어졌다.) 어쨌든 나로서는 그 주장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피하는 대신, 마침 이틀 후 6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 외국어문학회 공개토론회가 열린다는 취재정보를 주고, 거기서 내가 발표할 [국제화와 多言語교육] 원고에 외국어 교육에 대한 평소 내 소견이 드러나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 발표내용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