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시인
- 최초 등록일
- 2013.10.27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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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다닐 때, ‘플라타너스’라는 시로 김현승 시인을 접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한창 무슨 전공을 해야 할까 생각 중이였기에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이 구절의 울림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시인의 작품의 시어가
촉촉하기 보다는 드라이한 느낌이여서 더 성스럽게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시인은 지나치게 세련되고 지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하고
이미지스트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됩니다. 시집을 보면서 그의 시 속에서는 절대적 타자인 신을 확인하고 그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의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시집의 첫 시이며 첫 구절인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가을의 기도’ 라는
작품은 제목과 구절에 맞게 가을 냄새가 물씬 품기는 작품입니다. 왠지 내년 가을부터는 이 시가 떠오를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경건하며 쓸쓸합니다. 시를 읽으니 더욱 가을을 타는 느낌입니다.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들으며 한 번 더 읽어보았습니다. 더욱더 엄숙하고 경건해집니다. 가을을
“낙엽들이 지는 때”로 표현하였고 이것을 소멸의 시간으로 표현했으며
신 앞에 겸손해지는 시간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시처럼 오직 한사람을 택하여
사랑하고 싶은 옆구리 시린 가을입니다. 하지만 오직 한사람을 시인의 신앙관으로 보아 참된 사랑의 대상인 절대자 신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보람 있고 알찬 삶을 가꾸길 원하며 그것을 가꾸길 위해 기도하며 염원합니다.
독특하다고 생각한 시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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