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나 카레리나'를 보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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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 이 작품은 1880년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처음 영화로 봤을 때, 콘스탄틴 드미트리치 레빈과 에카테리나 세바스티의 멜로 영화인 줄 알았다. 그리고 콘스탄틴이 주인공인 줄 알았다. 처음에 콘스탄틴은 겨울에 늑대에 쫓겨 함정에 걸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콘스탄틴의 마음을 겨울과 늑대로 표현하면서, 그의 절망을 혹독하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에카테리나 세바스키와의 스키, 스티바에게 사랑고민, 키티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거절당하는 것 등, 콘스탄틴의 사랑과 그것에 대한 고민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기에, 이러한 착각을 하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씬(scene) 뒤에는 또 다른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등장하게 되었다. 알렉세이 브론스키 백작과 안나 카레리나가 그들이다. 알렉세이 브론스키 백작은 군인 신분이면서, 안나 카레리나는 정숙한 부인으로 나온다. 브론스키 백작은 젊은 군인으로, 안나는 다른 사람과 결혼한 유부녀로 나오는 것에 대해 이것이 188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삼았다는 것에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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