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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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나에게 큰 기대를 가지게 했던 작품이다. 다단계 사랑나누기라는 스토리도 특이했고 워낙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이 화려했던 탓에 내용을 떠나 영화 속에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독특한 진행방식에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참신함을 느꼈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와 장애인의 사랑이나 좀도둑과 떠돌이 할머니와의 만남, 마약 중독자가 자살하려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삶의 의욕을 되찾는 등의 설정이 자칫 지루할 뻔했던 내용들 속에서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졌던 주인공의 생각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내가 느낀 기쁨과 환희,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잔잔하게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의 물결에 한동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이 주인공인 트레버(할리 조엘 오스몬트)의 죽음으로 끝나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기도 하였다. 생각해보면 보면 이 영화를 볼 당시는 그저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는 것만이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시청각 교재로 이 영화를 다시 봤을 때 그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교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춰서 본 탓인지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장면 장면마다 관객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나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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