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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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이신 부모님의 권유로 보게 된 한 편의 영화 울지마 톤즈. 나 또한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천주교 신자이지만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가 무엇을 소재로 한 영화인지 모르는 채 부모님 손에 이끌려 조조 시간대에 영화관을 찾아보았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대학에서의 첫 창작 수업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이른 아침 매서운 바람을 뚫고 극장을 향하는 차 속에서 이어진 부모님의 설명에 울지마 톤즈는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한 신부님의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하셨다. 게다가 KBS에서 지상파 방송으로 방영되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편집되지 않은 부분까지 포함되어 극장판으로 개봉되었고 관객들의 요청으로 상영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상영을 하기로 결정되었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듣고 같은 천주교 신자이지만 과연 내가 진정한 천주교 신자가 맞는지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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