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한글전용
- 최초 등록일
- 2003.03.03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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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한글 전용론' 자들의 주장
3. '한자 병용론' 자들의 주장
4. '한자 혼용론' 자들의 주장- 인제대학교 총장 '백낙환 선생'을 중심으로
5. 마치며
본문내용
이상의 한글 전용론과 한자 병용론, 한자 혼용론의 주장은 다같이 민족을 사랑하고 문화를 근심하는 애국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 문제는 전 민족의 어문 사용과 문화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므로 절대로 어떤 개인의 고집이나 한 단체의 주장으로 결정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평상시에 대중의 어문 생활에 불편이 없나? 멀게는 민족 문화 발전에 지장이 없을까? 하는 원대한 안목으로 생각해야 한다.
일제 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한글 학자들을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감옥에 가두었다. 그때에는 한글 학자들이 애국자들이었다. 해방이 된 뒤에도 이러한 조류를 따라 한글을 연구하는 사람 중에 애국자들이 많다. 그래서 한글 운동을 애국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한자 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대주의자 내지는 비애국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해방 후 50여 년이 지났고 국제 정세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냉정하게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자 교육을 한다고 한글 문화가 꼭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자를 많이 아는 것과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해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훼손되는지의 여부는 우리가 어떻게 한자 교육을 시키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한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우리는 문화 다변화 시대에 한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면서, 한자 이해 교육으로 인하여 한문 문화를 한글 문화로 재창조함으로써 우리의 문화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글 전용과 한자 병용, 혼용을 논함에 있어서 대치 논리는 버리고 한자를 바로 알아야 한글 전용도 바로 한다는 것을 명제로 삼고 효율적인 한자 교육 방안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한자 교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켜 우리 아이들이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하느냐의 문제이다. 한자 교육의 필요성과 그 방법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제안한 바 있으며, 현재 중, 고등학교에서도 한문 교과목을 통해 한자와 한문 교육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만약 기존의 한자 교육의 방법이 부족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 방법을 좀더 개선하도록 노력하면 된다. 물론 한자 병용을 시행하면 한자 교육이 더 활성화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자 교육의 분위기를 틈타 한자 병용이 전면적으로 확대된다면 우리는 자칫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한자 병용은 우리말 표기법의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한자 병용이 정부의 발표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국한하여 적용되기를 바라며, 이번 논란이 우리 모두에게 우리말과 우리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기념하여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문맹 타파에 가장 공헌이 큰 단체나 개인에게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인 '한글'의 소<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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