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최초 등록일
- 2003.02.21
- 최종 저작일
-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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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을 쭉 늘어쓴게 아니라,,
책의 목차처럼,, 정지용부분, 조지훈 부분, 신석정 부분...
이렇게 순서대로 각각의 내용을 따로 써놓았습니다.
각 시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보다는
제가 시를 읽으면서 느낀 느낌과
그런 시에 대한 생각들의 글이 주를 이룹니다.
인문학쪽의 전공이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학점 잘 받으세여!!!!
목차
감상
정지용--『향수』와 『다알리아』의 이미지
조지훈--멋과 지조
신석정--목가적인 참여시인
김종삼--내용없는 아름다움
신동엽--민족적 순수와 반외세
박용래--눈물과 결곡의 시
박봉우--조국이 곧 나의 직업
임화--역사의 격랑 속에 침몰한 혁명 시인
권태응--헐벗은 아이들의 가슴에 별을 심은 시인
이육사--변형된 자화상-초인
오장환--낭만ㅘ 격정의 민중시인
김영랑--쓸쓸함과 애달픔
이한직--우수와 허무
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
박인환--근원을 알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
한용운--사랑의 시인, 민족의 시인, 구원의 시인
백석--눈을 맞고 선 굳고 정한 갈매나무
신동문--삶을 통한 시의 완성
유치환--남성적 그리움과 호방한 울부짖음
박목월--자연, 생활, 향토
본문내용
시가 낯설게 다가왔다.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되어버렸다.
시에 대한 이런 생각이 든 건 아마도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난 내 스스로를 ‘문학소녀’라 자부하고 다닌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기만 하지만 그 땐 내 나름대로의 멋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시를 많이 외우고 있었던 나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쓸 때면 항상 말머리에 내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꼭 써넣곤 하였다.
식탁 밑이나 거실 벽, 심지어 화장실에도 시 한편씩 붙여져 있는 우리 집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땐 시 한편을 외우면 부모님께서 맛있는 간식을 사주시곤 했었던 기억도 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는 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고, 내 감수성의 폭과 깊이는 시를 통해 더해졌다.
이랬던 내가 갑자기 시를 멀게 하기 시작한 건 국어 선생님이 하신 한마디의 말 때문이었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배우고 있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시는 사랑 시가 아니라 존재에 대해 묻고 있는 시다. 뭘 모르는 연인들이 이시를 쓰고 이러는데,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존 무식한 인간들이 고런 짓한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