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 7년의 밤
- 최초 등록일
- 2013.10.10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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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2년 1학기 <상징, 은유, 반어 : 복잡성의 시학 - 이성천 교수님> 도서 리뷰 과제입니다. 참고 자료로 사용하세요.
목차
1. 스토리 구성
2. 등장인물의 성장 배경과 성격 형성, 역할
1) 오영제
2) 최현수
3) 강은주
4) 안승환
3. 소설의 전개를 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치해 놓은 장치들
1) 야광 해골
2) 오영제의 직업
4. ‘용팔이’의 의미
5.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
1) 인간의 잔인함, 복수 그리고 용서
- 이 소설과 대조되어 용서를 말하고 있는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 부성애
3) 후회의 또 다른 표현 ‘만약’
4) 작가의 말
-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6. 결말에 대한 가정
본문내용
1. 스토리 구성
이 소설의 전체적인 구성은 액자식으로 되어 있다. 소설의 외부 이야기는 세령호 사건으로부터 7년이 흐른 시점의 상황이며, 그 속의 이야기는 7년 세령호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부 이야기로 이끄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것은 안승환의 원고이다. 어느 날 안승환이 사라지고 서원에게는 한 통의 상자가 배달된다. 그 속에는 안승환의 취재 수첩, 레코더 시계, 원고 등이 들어있는데, 이 원고에는 7년 전 세령호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의 내용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서원이 이 원고를 읽는 것으로 시작하여 내부 이야기로 들어가게 된다. 서원이 소설을 다 읽는 것을 끝으로 내부이야기에서 빠져나오게 되며, 이를 통해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게 된다. 내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안승환이 각각의 중심인물들을 인터뷰한 것을 토대로 안승환, 최현수, 오영제, 문하영, 강은주의 시각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중 략>
그렇다고 자신의 아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물에 잠기게 하는 것은 잔인한 행동이었다며 비난할지라도, ‘자신의 아들이 물에 잠기는 것을 두 눈뜨고 가만히 지켜볼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 상황에서는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는 평가가 뒤따를 순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최현수는 지금보다는 덜 비난받았을 것이다. 비록 여전히 살인마라는 타이틀을 지울 순 없더라도 말이다. 바로 이것이 정유정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다. 선데이매거진에는 당시 일어난 사건만을 두고 최현수를 시대의 살인마, 미치광이라고 표현했지만, 안승환의 소설을 통해 알려지는 진실, 사건 내부의 배경. 기사를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사건의 진실을 통해 정유정 작가는 (안승환의 표현 그대로를 빌려와) 사실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즉 사실이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