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시집살이 노래
- 최초 등록일
- 2003.02.10
- 최종 저작일
-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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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집살이 노래는 결혼 후 맞이하는 새로운 삶속에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인간관계의 갈등을 그린 것이 대부분이다. 결혼이라는 것, 새로운 기반이 되는 시댁에서 시작되는 삶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혹독했을 것이다. 시집에서도 그녀를 식구로 인정을 하지 않고, 친정에서도 출가외인이라 불리는 며느리들은 그저 노동력으로서만 취급당했고, 결국 그들은 같은 처지를 가진 며느리들이 모이는 곳인 밭과 들 등의 일터에서 만나 그들의 심정을 토로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직접적으로 이러이러한 일이라는 이야기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노래를 취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노동이 갖는 특수성에 의한 것일 것이다. 그것은 일이 고되거나 지루할 때, 혹은 방아찧기 같은 졸아선 안될 때 졸음이 올 때, 환기를 시켜야 할 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때, 사람들은 노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다 같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 넓은 일터에서는 절로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 혼자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노래는 멀리까지 들리기도 하고, 혼자서 불러도 좋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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