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가 강한 부산에서 민주통합당 조경태의원의 삼선 당선 원인분석

목차

제1장 서론
제1절 연구주제 선정 이유

제2장 연구가설의 정립과 연구방법
제 1절 개인적 측면
1. 매스컴 노출 빈도
2. 이전 선거에서의 당선 경합도
3. 입법 활동과 지역구활동
제2절 경제적 측면
1. 경제적 측면에서의 지역발전
제3절 사회적 상황
1. 조경태가 17대 총선 당시 선거 이슈에서 유리한 위치 선점
2.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16대 현역 의원 박종웅의 무소속으로 출
마로 인한 야당표 분산

제3장 연구의 의의 및 한계
제1절 연구의 의의
제 2절 연구의 한계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제 1장 서론
제 1절 연구 주제 선정 이유

한국 선거에서 지역주의는 오래된 현상이다. 특히 영남과 호남지역은 지역주의 성향이 강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부산 지역을 보면,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보수 정당에서 공천을 받으면 곧 당선되는 표밭으로 여겨질 만큼 특정 정당에 대한 지역적 지지가 강하다.
부산에서 한 정당이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하는 싹쓸이 현상의 조짐이 나타난 것은 1988년 4월 26일 치러진 13대 총선부터다. 제6공화국 출범과 함께 실시된 당시 총선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끄는 통일민주당과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이 맞붙었다. `YS바람'앞에 여당 후보들은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낙선했고 15개 선거구 중 14개 선거구에서 통일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4년 뒤 치러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정의당(노태우)과 통일민주당(김영삼), 신민주공화당(김종필)이 합당해 탄생한 민주자유당 후보들이 `YS바람'을 등에 업고 부산의 16개 전 선거구에서 당선돼 `1당 싹쓸이'의 막을 올렸다. 이어 15대 총선에서도 민주자유당에서 당명을 바꾼 신한국당이 21개 전 선거구를 석권했다. 16대 총선에서도 싹쓸이 현상은 그대로 이어져 한나라당 후보들이 17개 전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중 략>

당시 한나라당 내에서 있었던 대대적인 공천 쇄신 작업에 따라 사하을 지역의 현역 박종웅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박종웅 의원은 이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선거기간 YS가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도 한 인물이다. 따라서 아무리 한나라당의 아성이라고 하더라도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친(親)한나라당 유권자의 이탈이 불가피했기에 표의 분산으로 인해 최거훈 한나라당 후보가 패배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나라당의 표가 분산돼 조경태 후보가 반사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박종웅 후보와 최거훈 후보에게 돌아간 표가 한 사람이 출마하지 않았을 경우 조경태후보가 아닌 다른 한사람에게 귀속됨을 증명해야 한다.

당시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이 후보자 요인이었는지, 정당 요인이었는지 등에 대해 알아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선거 당시 실시됐던 설문조사의 내용을 담은 기존 문헌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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