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르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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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을 처음에 접했던 것은 중학교 2학년 음악시간이었다. 그 당시에 오페라 카르멘을 감상할 때 스토리에 중점을 두어서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스토리뿐만 아니라 무대장치, 배우의 표정과 노래, 음악등 종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상해 보니 또 다른 느낌의 카르멘을 만날 수 있었다. 카르멘은 원래 집시의 자유와 절망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이다. 작곡가 비제는 이를 각색해 1875년에 오페라 ‘카르멘’을 발표했다. 오페라보다는 원작 소설의 내용이 훨씬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지만, 노래와 춤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요부형의 주인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후대에는 오페라가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 또한 ‘카르멘’의 원작이 소설이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카르멘'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매혹적인 집시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한 돈 호세와 에스카미요, 그리고 돈 호세를 사랑한 미카엘라의 불같으면서도 엇갈린 사랑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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