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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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본받고 싶거나 존경하는 인물을 갖게 된다. 나도 그러한 사람이 있긴 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속한 분야에서 ‘롤모델’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선배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현대그룹의 故정주영 회장을 그러한 인물로 삼게 되었다.
정주영이라는 인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람일 것이다. 현대그룹의 창시자이자 쌀가게로 시작해서 지금의 현대그룹을 만들었다는 영웅적인 일화도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북한에 가족이 있어서 때마다 북한에 소와 쌀 등을 보내는 ‘덕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리더쉽이나 추진력있는 모습과 같은 CEO로서의 덕목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
2010년 우리나라 국내건설수주로 본 건설회사중 1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최고 경영자인 정주영씨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는게 이상하기도 했다.
자서전 형식으로 어렸을 때 가출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면서 서울에 쌀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야기부터 해방과 분단, 정권교체 등을 겪으면서 그가 경험해 것들을 이야기체로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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