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사 과제
- 최초 등록일
- 2013.09.21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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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미술사 감상문입니다.(A+ 자료!)
목차
Ⅰ. 간략한 설명
1) 청자사자장식향로
2) 사자상 - 권위 그리고 오묘한 불법의 표현
Ⅱ. 본격적인 감상문
본문내용
1) 청자사자장식향로
이 향로는 12세기 전성기 때의 비색청자로 빛깔이 매우 아름답다. 화로 모양의 몸체에는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고, 뚜껑은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입을 벌린 채 앞을 보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 아주 생동감 있게 조각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산예라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이미지는 사자로 통한다.
이 향로는 송나라 서긍이 선화봉사 고려도경에서 말한 것과 비슷하여 각별히 주목받는 명품이다. 서긍은 인종 원년(1123)에 휘종황제 사신의 일원으로 고려에 와 한 달간 머무르고 귀국한 뒤 이 책을 저술하여 황제에게 바쳤다. 선화는 휘종의 연호다. 휘종은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높은 벼슬까지 주었다.
그는 300여 항목을 그림까지 곁들이면서 증언하였는데, 아쉽게도 그림은 전하지 않는다. 그중 그릇이라는 항목을 보면 “도자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이라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와 제작 솜씨가 공교해졌고 빛깔도 더욱 아름다워졌다”면서 휘종 때 관요인 여요청자와 비슷하다고 했다. 고려청자를 송나라 청자의 최고봉인 여요와 어깨를 나란히 해놓은 것이다.
<중 략>
사자는 본래 불교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그리고 도교에서는 선인들을 호위하며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기능을 가진 상서로운 동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옛 고려 사람들은 사자를 이 향로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나쁜 것을 없애주고 좋은 기운으로 정화시키는 향을 피우는 향로로서의 기능과 사자의 상서로운 역할을 연결시키고자 한 것 같다. 이 향을 피움으로서 행여 주변을 기웃거리던 나쁜 기운들이 다 정화되고, 또 집안으로 들어온 악귀들이 사자를 보고 놀라 도망가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허나 사자를 지나치게 무섭게 표현하면 오히려 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을 주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이를 완화하기 위해 볼 때 마다 흐뭇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형태로 귀엽게 표현한 것 같다.
몸체는 3개의 짐승모양을 한 다리가 떠받치고 있는데, 단이 형성된 가장자리에는 여의두문을, 측면에는 초화문을 음각하였고 규석을 받쳐 구웠다. 화로의 몸체 여백에는 넓게 퍼진 구름문을 가득 음각하였다. 섬세한 표현과 밋밋하지 않게 조각한 장식미가 돋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