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입문 레포트 ㅡ 80년 시대와 삶의 증언 -황석영, 『오래된 정원』
- 최초 등록일
- 2013.09.19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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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언
Ⅱ. <오래된 정원> 작품론
1. 작품의 형식적 측면의 분석
2. 작품의 내용적 측면의 분석
2.1. 80년 피의 광주
2.2. 시대를 사는 인물들의 삶
2.3. 유토피아와 혁명
Ⅲ. 결언
본문내용
Ⅰ. 서 언
작품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는 해묵은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인류의 역사가 진보라는 것을 향해 나아가고 삶이 변화하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던 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즉, 문학이란 무엇이며 문학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관한 질문이다. 한 작가의 한 작품만을 가지고 위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논리에 어긋날 수 있겠으나, 우리는 2000년 발간된 황석영 씨의 <오래된 정원>을 통해 부족하게나마 그 답을 도출하고자 한다.
작품은 작가 황석영이 <무기의 그늘>이후 10여년 만에 출간되었다. 70년대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라 일컬어지는 그는 홀연히 1989년 3월에 방북한 후 망명했다가 1993년 4월에 귀국해서 체포된 이후 5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출옥하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방북사건으로 인해 다시는 펜을 들지 못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 <오래된 정원>은 출간되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우리는 문학이 무엇인가에 관한 답을 얻기 위해 먼저 <오래된 정원>에 나타난 역사와 개인의 삶의 양태를 살펴볼 것이다. 인류 문화의 소산인 문학 역시 인간의 역사와 삶에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중 략>
2. 작품의 내용적 측면의 분석
2.1. 80년 피의 광주
‘피의 도시’ ‘불의 도시’ 이것은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80년 광주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한국의 근대사에서 80년 광주는 비록 국가폭력에 의해 실패한 운동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사람들은 민주화의 열망을 품게 되었고 87년 유신헌법을 직선제로 제정하는 것을 끝으로 혁명은 일단락된다. 80년대는 온 나라가 혁명의 분위기를 타고 들끓었음이 자명하다. 이 시기 황석영은 우연히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게 되었으며, 이후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광주항쟁을 기록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비록 혁명에 직접 가담하고 전방에 서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역시 한 사람의 개인으로써 죽음의 위기를 직면했고 당시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가는 참상을 목격하였다. 당시 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글을 인용한다.
참고 자료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 반성완 편역, 민음사, 1983.
예브게니 자먀찐, 『우리들』, 중앙일보사, 1990.
임철규, 『왜 유토피아인가』, 민음사, 1994.
전남사회운동협의회編 황석영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풀빛, 1985.
최인석 임철우 엮음, 『밤꽃』, 이룸, 2000.
피터 칼버트 지음, 김동택 옮김, 『혁명』, 이후, 2002.
황석영, 『오래된 정원』(상, 하), 창작과 비평,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