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 문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9.17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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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이름을 처음 접했던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이다. 바로 이화 여대 교수님이기도 하셨던 최준식 선생님이 쓰신 <한국 미(美),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이라는 책에서였다. 우리나라 문화가 이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데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었는데 거기서 조선 시대 자기(磁器)에 관한 설명이 나왔다. 그때 처음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다. 대충 최준식 교수님이 야나기 무네요시를 포함한 일본의 학자들이 조선의 자기를 사랑했다는 골자의 글을 서술하고 있었는데, 일본인이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사랑했다는 것에 놀랐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고 나서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과 그 예술>이라는 책을 빌려봤었다. 그 후로 나는 미술 사학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이번 인간과 문화 수업 과제 목록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 매우 반가 왔던 것이다.
<중 략>
좋은 재료를 서슴지 않고 선택해야 하고, 시간을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 남이 추종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야만 가치가 있다. 그런데 무네요시는 이런 귀족적 공예의 한계를 지적한다. 이것이 과연 참다운 아름다움인지에 관한 질문이다. 화려하다는 것이 미의 본질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이라기보다는 장식품에 가깝다. 공예의 올바른 미가 용도를 떠나서 성립될 수 있을까? '만든다'는 것은 '만드는 사람'과 '만들어지는 물건' 사이에 생기는 일이다. '사람'과 '물건'을 결부시키는 것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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