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효석의 산협
- 최초 등록일
- 2003.01.21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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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봉평면 남안리 산골의 농민들을 대신하여 공재도가 콩섬을 소 등에 싣고 원주 문막으로 소금받이의 먼 길을 떠나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에게 허물이 있는 줄을 모르는 공재도는 아들을 얻기 위해 아무런 허물이 없는 조강지처를 무시하고 소를 팔아 새로운 아내-원주 댁이라는 첩을 맞이하게 된다.
공재도의 첩(소와 맞바꾼 대장장이의 처)가 이 집안을 들어오면서부터 일어난 일과 그 주변 인물들로 엮어진 여러 이야기가 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삼대나 걸려 알뜰히 장만한 토지를 길이 길이 다스려가려면 아무래도 제 핏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 한 몸이 없어진 후 행여나 재산이 다른 사람 손으로 넘어가게 되어 선조의 무덤을 돌보는 자손도 없이 그 제사를 게을리 하게 된다면, 사람의 자식된 몸으로서 그보다 죄스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정한 땅에 목숨을 박고 그곳을 다스리게 됨은 그것을 다음 대에 물려주자는 뜻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산협>의 주제가 잘 드러난 이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에서는 '핏줄, 제사, 땅 '등의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는 모든 근본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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