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최초 등록일
- 2003.01.20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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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3. 지그재그 언덕.
4. 단순함의 아름다움.
5. 꽃잎.
6. 나가는 글.
본문내용
이 영화는 이란의 한 마을 초등학교에서 시작된다. 아마드 푸르는 짝 네마자데가 숙제를 해 오지 않아 선생님께 혼이 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리고 그 날 오후 집에 돌아온 아마드는 자신이 네마자데의 공책을 가져온 것을 알고 공책을 돌려주러 친구의 집을 찾아 낯선 마을을 헤매지만 결국 집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밤새도록 친구의 숙제를 대신 해주게 된다. 영화는 매우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친구의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하루종일 집을 찾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문적인 배우들이 아닌 거의 아마추어에 가까운 배우들은 조금은 어눌하지만 매우 소박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관객들은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화려하게 포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들이 어린아이라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된다. 어린이의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거부감을 덜 느끼게 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영화라기보다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준다. 정해진 각본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처럼 말이다. 사실, 아무리 다큐 같은 영화라고 할지라도 감독이 의도한 장치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영화에서 등장한 지그재그 언덕은 관객에게 감독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준다. 지그재그로 나 있는 언덕길을 내달리는 아마드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 그 자체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