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퍼스의 생애와 사상
- 최초 등록일
- 2013.09.09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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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의 생애
2. 퍼스의 사상
1) 철학적 방법론으로서의 프래그머티즘
2) 의미론
3. 퍼스가 후대에 끼친 영향
본문내용
퍼스는 1839년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에서 하버드 대학의 수학석좌교수인 벤자민 퍼스(Benjamin Peirce)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2살에 형의 논리학 책을 빌려 보기 시작하면서 논리학과 사고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 추론에 평생 관심을 갖게 되었다. 15살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그의 졸업성적은 바닥권이였다. 하지만 학업에 불충실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퍼스는 이 시기에 철학에 심취하여 철학의 여러 분야들을 닥치는 대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과학자의 길을 택했다. 1863년, 24살의 나이에 하버드에서 다시 화학을 전공하여 이때는 최우등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향후 30년간 그의 직장이 될 미국 연안측량조사국에 자리를 잡았다. 철학자가 된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와 평생 지속되는 교우관계를 맺었으나, 그를 가르쳤던 강사 엘리엇(Charles William Eliot)은 퍼스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엘리엇은 1869년부터 1909년까지 하버드의 총장에 있으면서 모교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퍼스의 모든 시도를 좌절시켰다.
<중 략>
데카르트는 회의의 방법(우리가 세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믿음을 모두 의심하는 것)을 통해서 명석판명한 지식에 도달한다고 했다. 그러나 의심이라는 것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요되는 불안정한 상태(긴장상태)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며 의심을 하자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퍼스는 이야기하였다.
결국 퍼스의 주장은 모든 믿음은 명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명제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적절한 상황 속에서 그 명제를 주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 명제의 참임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기 위해서는 명제에 대한 믿음이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습관이다. 행동의 근거가 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참고 자료
김동식 - 프래그머티즘 (아카넷, 2002)
정해창 - 퍼스의 미완성 체계 (청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