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죄와 벌
- 최초 등록일
- 2003.01.18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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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부터 왠지모를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 작품은, 그러나 의외로 아주 흥미롭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제목 그대로 한 인간이 죄를 짓기 전부터 죄를 짓는 과정, 죄를 짓고 나서의 심리상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벌을 받는 그 과정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라스콜리니코프'라는 청년이 가난에 시달리다가 돈에 욕심이 생겨, 한 노파의 돈을 훔치려고 그녀를 살해하고 순간 목격자인 그 동생까지 이중 살인을 하는 것이 그가 지은 죄이다. 그러나 여기에 모순이 있다. 과연 그가 지은 죄는 그것뿐일까? 그가 살인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을 받지 않을 수 있었을까? '죄와 벌'은 이런 근본적이며 난해한 질문에 일말의 해답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하느님을 믿음으로서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수없이 죄를 지으며, 그 벌을 받지 않으려면 끝없이 회개하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짓고 그에 따른 벌을 받는다. 하다못해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면 그것은 죄를 지은 것이 될 것이고, 그래서 선생님으로부터 매를 맞았다면 그것은 벌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죄와 벌'은 이러한 현상을 '라스콜리니코프'가 저지르는 '살인'이라는 죄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죄와 벌'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후의 '라스콜리니코프'의 심리적 상태나 행동을 통하여 죄인으로서의 고통을 잘 보여준다. 우리 옛말에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라스콜리니코프'가 보여주는 가장 특징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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