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박물관에 다녀온 뒤 작성한 기행문 형식의 레포트

소개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박물관에 다녀와서 쓴 기행문입니다.
기행의 과정과 느낀점이 '한국의 고대문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3쪽의 레포트이며,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1월 17일 토요일, 남자친구와 함께 전곡 선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작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을 더듬어 길을 헤매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 아침 10시 쯤 고려대역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지하철을 타고 석계역으로 갔다. 석계역은 새내기 시절 반 엠티를 갈 때 말고는 갈 일이 없어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역이 꽤 컸다. 지하철을 타는 곳이 야외라서 너무 추웠다. 우리가 답사를 다녀온 다음 날부터는 날이 풀려서 많이 따뜻해졌는데, 지금 생각하니 일요일에 답사를 다녀왔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추운 날 주말 아침이라 지하철에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지하철이 붐볐다.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1호선으로 갈아타서 동두천역까지 갔다. 1호선의 끝은 소요산역인데 우리는 버스를 타기가 더 편하다는 동두천역에 미리 내렸다. 동두천역사에 있는 ‘동두천 스낵’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떡볶이와 어묵을 먹었다. 대충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끝내고 가게 아주머니께 박물관 가는 길을 여쭈어보니 1번 출구로 나가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39-1번이나 39-2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셨다. 높은 건물도 없고 사람도 많지 않은 한적한 동네였다. 날씨 때문인지 더 휑하게 느껴졌다.

<중 략>

뿐만 아니라, 전곡리에서는 주먹도끼를 비롯해서 4천여점이 넘는 석기들이 발굴되었는데, 이것이 동아시아 쪽에서는 처음으로 아슐리안 형 석기가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견은 인류가 모여 살면서 한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고 동물로부터 단백질을 얻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찍개’라는 형태에서 비교적 더 발달된 이 석기는 이전에는 유럽에서만 발견이 되어 ‘유럽은 좀 더 진화했고 아시아는 미개하여 찍개문화만이 존재했다’는 내용의, 하버드 대학의 모비우스 교수가 주장했던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중요한 증거가 된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석기는 우리나라의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만 발굴됐을 뿐 중국이나 일본 어디에서도 아직까지 발굴된 적이 없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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