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르켐의 자살론을 읽고 쓴 모방 자살에 대한 레포트 (순수 창작, 11쪽)
- 최초 등록일
- 2013.09.02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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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학발달사 강의를 들으며 제출한 11쪽의 레포트입니다.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을 읽고 약간의 느낀점, 배운점과 사회학적, 통계적 분석을 주로 서술하였습니다.
타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 따로 칭찬 받은, 정말 공들인 레포트입니다.
뒤르켐이 다룬 자살 중에서도 모방자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Emile Durkheim이라는 사회학자를 알게 된 것은 지난 학기 ‘사회학의 이해’라는 교양 과목을 들으면서였다.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지라 ‘자살론’이라는 그의 연구는 다른 학자들의 이론보다 훨씬 더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당시 교수님의 설명 중, ‘Durkheim은 자살이 너무 많아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자살률이 낮아지는 것 역시 올바르지 않다고 보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지금보다도 더 무지했던 그때의 나는 ‘Durkheim은 잔인하고 냉철한 사람’이라는 근거 없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나는 그가 ‘사회학자’임을 망각하고 단순히 개인의 자살에 동정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다. 비록 이렇게 실수투성이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 과목을 수강하였지만 그것을 계기로 사회학 이중전공을 결정하였고, 이번 학기 들어 사회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Durkheim에 대한 인상은 정말로 논리 없는 편견에 불과했음을 얕게나마 깨달았다. 그는 사회학자이며, 따라서 개인적인 속성보다 오히려 집단이나 구조의 성격에 관심을 쏟은 것이었다. 또한 그는 전혀 잔인하고 냉철한 인간이 아니었고, 사회의 혁신을 위해 일생을 통해 교육학 분야를 강의하고 전반적인 사회 사건들에 깊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라리 인간적인 학자라고 해야 옳았다. 이렇게 Durkheim의 사상체계를 조금씩 배워가면서 내가 이전에 최초로 그를 오해하게 된 이유인 ‘자살론’을 스스로 읽어보고 더 이해하고 싶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많은 저서 중에서도 『자살론』을 선택하였다.
이제부터 『자살론』을 읽고 나서 내가 어떻게 얼마나 성장하였는지를 가늠해볼 것이다. 우선 『자살론』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얻은 깨달음을 논하기에 앞서, Durkheim이 진행한 연구의 방법론적 측면에서 본받을 만한 점을 정리해보려 한다. 그의 연구에서 모든 분석은 개념 정의에서 시작된다. ‘자살’이나 ‘인종’과 같이 얼핏 보면 일상 용어이기 때문에 굳이 개념 정의가 따로 필요 없어 보이는 용어라도 예외가 아니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이지만, 경우마다 그 의미가 달라지므로 다소 애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논하고자 하는 현상의 범위를 정하거나 방법론에 입각해서 설명하지 않으면 애초 생각하던 개념을 그와 비슷한 개념에까지 무의식적으로 확대시킬 위험이 있음을 경고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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