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사회학 수업시간에 쓴 '이 수업에서 목표하는 것'을 주제로 글입니다. '공학도로서 사회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내용의 개인적인 느낌이 위주로 쓰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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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우리나라의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하면서 문과와 이과 중 하나를 선택한다. 심지어 외국어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 등의 특목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문과(외국어고등학교) 혹은 이과(과학고등학교)를 결정하고 소위 표현하듯 ‘한 우물만 판다’.
나 역시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해 이과를 선택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쭉 ‘과학중심’의 교과목을 위주로 배워왔다. 대학 역시 공과대학교에 진학하였고 지난 4년간 세계사, 국사, 정치, 윤리, 경제 등의 ‘사회과 과목’과 접촉할 일이 없던 나는 앞으로 남은 내 생에서 ‘사회과 과목’과는 영원히 안녕이라고생각했다. 그리고 과학도인 나에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도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숫자와 공식을 다루는 과학도에게 역사와 경제와 정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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