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예술을 찾아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8.31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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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느낀점
본문내용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에는 바람직한 의사가 되기 위한 지름길로 정확한 진단을 꼽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병력청취, 타진 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우선 병력 청취를 수동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의사가 병력을 청취할 때는 세심히 준비하여 현재의 증상, 가족력 들을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체계적으로 샅샅이 알아보아야 한다. 보통, 의사들은 새로운 환자를 처음 만날 때 기초적인 조사를 한 다음에 주 증상, 즉 환자가 의사를 찾은 이유를 중심으로 진료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주소는 환자를 괴롭히는 주된 이유가 아닐 수도 있고 실제 문제와는 상관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병력을 청취하는 방법 중 환자가 가진 기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병력을 주소에 관한 것으로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청취하는 것이 제시 되어있다. 영국의 한 연구결과를 보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정보의 75퍼센트는 일상적 검사, 10퍼센트는 진찰, 5퍼센트는 일상적 검사, 5퍼센트는 관혈적인 검사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고 나머지 5퍼센트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 중 략 >
이 책은 내 예상을 깨고 좋은 번역을 보여줬다. 문장 하나 하나에 공들인 흔적이 배어있었고 역자 주가 특히 충실했다. 의학적인 내용을 다룬 부분도 번역이 매끈했다.
저자 버나드 라운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라고 한다. 1985년에 창립된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 IPPNW의 창립회원이자 명예회장 자격으로 이 단체를 이끄는 다른 한 분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또한 세계 유명 잡지에 400여편의 논문을 기고한 의학자이기도 하다. 전문분야는 심장 내과(cardiology)인데 저자는 이미 30대 초반에 Lancet에 디곡신 독성에 관한 논문을 실어서 일약 세계적인 학자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의과대학 시절 달달 외우며 공부했던 심장학의 지식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이런 학자들의 연구에서 비롯되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저자는 디곡신 독성에 칼륨 농도가 중요하다는 점, 돌연사의 원인이 심전도 주기의 취약기와 관련이 있다는 점 등을 밝혀냈으며, 심실 세동 때 사용하는 직류 제세동기를 처음 시도한 사람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