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리코드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3.08.27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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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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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참 피곤하게 산다’- 주위 사람들을 볼 때, 그리고 내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 불리는 일들을 할 때 늘 생각했던 말이다. 그러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피곤한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 모두들 그토록 열심히 살고 많은 것을 성취하면서도 왜 만족하지 못하는지, 또 다른 것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그렇게 쉼 없이 피곤한 인생을 살 뿐이었다. 비록 남들과는 다소 다른 길을 걸었지만, 그럴 때마다 남들은 내게 또 다시 피곤하게 살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나뿐 아니라 내가 아는 대한민국의 2,30대 청년들 중,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며 피곤하지 않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왜 우리 인생이 그토록 피곤한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분석해주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은연중에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을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꼬집어놓는다. 교육, 결혼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등 9가지 항목으로 분류해서 한국인들만이 보이는 심리학적 패턴에 대해 설명하지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보면 그 기저에는 ‘정체성의 문제’ 라는 공통된 분모가 놓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자기의 삶이라는 아이러니는 대한민국에 사는 대다수의 이들에게 보여지는 현상이다. 그러다 보니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들 하는 것은 꼭 해야 하는 우리는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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