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걸 온 더 브릿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1.15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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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줄거리는 간단했다. 한 쌍의 남녀가 만날까 말까 만날까 말까 하며 관객들 조바심, 애간장 타게 만들다 끝내는 다시 만나 행복하게 잘 사는... 헐리웃의 로멘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였다. 이제까지 본 프랑스 영화와는 다른 헐리웃의 흥행코드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앵글이나 shot 같은 것이 이제까지 본 프랑스 영화(별로 되지 않습니다. 제 8요일, 타인의 취향이 전부입니다)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본 것 같다.
남자 주인공이 눈에 띄었다. 제 8요일에서 '아리'역으로 나온 배우였다. 이 영화에선 서커스를 하는 '가보'역이었다. 성공한 세일즈 기법 강사에서 서커스 칼잡이로 영화 속에서의 그의 직업은 바뀌었지만, 영화에서의 역할은 비슷한 것 같다. 두 영화에서 모두 길 잃고 방황하는 어린 양(?)을 만나 그 사람의 구원자가 되지만, 아리나 가보는 조지와 아델만큼 아니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만 보자면, 운명을 믿는다며 매사에 자신감에 차 있는 가보는 불안정하고 힘들어하는 아델에게 고개를 치켜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지만,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줄 모르는 더 불안한 존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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