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한국교회의 신학사상
- 최초 등록일
- 2013.08.19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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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선교사들의 신학사상
2. 선교사들의 신조와 성서관
3. 자유주의 신학의 유입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개신교의 교회 전통은 루터교회, 개혁주의 교회, 영국 성공회, 신령주의적인 재세례파들의 교회로 구분된다. 한국 개신교 가운데 장로교회는 개혁주의, 즉 칼빈주의 전통 속에 속한다. 감리교회와 성결교회도 역시 칼빈주의 전통에 속하고, 침례교 또한 청교도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개혁주의 전통에 속한다. 초기에 한국 교회들이 부흥운동을 경험하고, 경건주의적 신앙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들은 공동의 교회전통 유산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온 첫 선교사들은 청교도적 경건주의 신앙을 전수하여 한국 교회형성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일부 신학자들은 초대 선교사들의 신앙을 “청교도적 칼빈주의”라며 이들이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한국 장로교회의 표준적인 신학이므로, 한국 장로교회가 초대 선교사들의 신앙을 교회의 전통으로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런 주장은 초대 선교사를 한국교회의 사도로 이상화하면서, 교회전통의 계속성을 단절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렇다면 청교도적 또는 경건주의적 신앙유형을 지닌 한국교회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과 상황에서 일어났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본래의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구미의 현대신학 사상들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평가가 요구된다.
<중 략>
이와 같이 일본과 만주지역에서의 경교의 영향력은 한반도에서도 입증되었는데, 1956년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시대의 유물 중 석제 십자가, 동제 십자가와 더불어 마리아관음상 등이 발견되어 경교적인 흔적을 확연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통일신라시대의 경교전래를 알려주는 좋은 자료가 되는데,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기독교동점사의 권위자인 고든(Gordon,E.A.)이 우리 나라의 경교전래를 밝히기 위한 연구기념으로 1917년 금강산 장안사 부근에 대진경교유행중국비의 모조비를 세웠는데, 흑대리석이 아니고 백대리석인 점에서 원래의 비와 다를 뿐이다. 이것을 목사 김양선이 탁본하여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소장해 놓았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경교의 구실 때문에 기독교의 한국 전래는 통일신라시대로 소급해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