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 김소진

등록일 2003.01.13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1. 기억의 끈질긴 힘
2. 공동체적 삶의 따스함
3. 어른스러운 유년 화자의 시점
4. 전통적 터부 의식을 통한 자조적인 야유

본문내용

「눈사람 속의...」에 등장하는 유년의 화자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른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조로증에 빠진 유년의 '나'에게는 현재의 '나'에 의한 편집자적 논평이 많이 개입되어 있다. 어른스러운 유년 화자의 시점 선택으로 인해 「눈사람 속의...」의 유년 시절은 회상적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동화 속 같던 온 세상이 한 순간에 흰빛 절망감의 구렁텅이로 변하던" 순간의 유년의 깨달음은 다시 현재로 오버랩 된다. 눈사람 속에 금이 간 검은 항아리를 감추었던 유년의 '나'가 느낀 '피로감'은 다시 현재의 '나'에게로 되돌아 오고 있다. 김소진은 유년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들임으로써 현재적 '나'의 무력함을 우회해서 얘기하고 있다. "정신적 흔들림"에서 연유하는 '피로감'을 느끼는 유년의 '나'는 사실 현재의 '나'가 직면하고 있는 정신적 상황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 세계와 자아 사이의 거리감을 절감하면서 유년의 '나'가 얻은 깨달음, 즉 "이 세계는 나와는 상관없이 돌아간다는 깨달음"이나 "나는 결코 주변으로 둘러싸인 중심이 아니라는 아슴프레한 깨달음"은 유년의 동네가 상실될 위기 상황에서 세계의 폭력을 감당하지 못하는 현재의 '나'의 무력감을 노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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