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속에서 우리라는 정체성 개념의 변화

목차

1. 들어가며
2. 정체성의 의미와 한국인의 정체성
3. 세계화 과정에서의 정체성의 개념 변화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세계화에 대한 대학생의 조사에서 세계화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가장 큰 부작용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36.6%가 문화적 정체성의 상실이라고 응답하였으며, 31.5%가 고용 불안정으로 대답하였다. 그 다음으로 부의 집중화(16.9%)의 순으로 나타났다(The Yonsei Annals, 2001. 4.). 질문이나 대답의 형식이 가장 적절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세계화에 따라 정체성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제위기 바로 전인 97년 9월과 10월 사이에 조사된 국가공동체 의식에 관한 6개국 비교에 의하면, 한국사회의 공동체 의식은 비교 국가였던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일본 보다 훨씬 높은 국가 중심의 공동체 의식을 보였다. 나라가 잘 되는 것이 내가 잘되는 것이라는 문항에서 한국은 여타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응답을 보였다(공보처, 1997).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우리나라라는 정체성은 매우 빠른 속도로 흔들리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 략>

1997년에는 12,484 명까지 감소하였다. 그 이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민 경향의 특기할 점은 전통적으로 다수를 차지했던 연고 초청이민의 비율이 굴어든 반면 사업이민과 취업이민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역이민자의 수가 1980년부터 1997년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1998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역이민자들의 구성을 보면 연고초청이주자들의 역이민이 많고 사업 및 취업이주자의 역이민은 적다(외교통상부, 1999). 이러한 점들과 함께 상당한 투자액과 정보통신 같은 전문직이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해볼 때, 최근의 이민증가는 경제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민족정체성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