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신비

등록일 2003.01.12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2년 6월 5일. 나는 이른 아침 다시 한번 ‘그것’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깥나들이를 하려니 어색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것’을 다시 볼 마음에 괜히 가슴이 설레고 걱정이 되었다. 한주 전, 너무나 급하게 보고 나온 터라 막상 다시 되새김질을 하자니 너무나 난감했던 기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집을 나선지 30분 만에 국립 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에 도착한 나는 상기된 표정으로 입장권을 손에 들고 안으로 들어섰다. 이 곳에서는 ‘그것’을, 2002년 4월 17일부터 ‘REAL BODY 인체의 신비’ 한국 순회 전을 갖고 있었다.

처음 이 곳에 올 때 나는 이미 주위에 다녀온 사람들이 있는 탓에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다 듣고 간 터라 별 생각 없이 들어갔었다. 그러나 1시간 후... 그 곳에서 나온 나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멍한 표정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야 했다. 내가 본 것은 내가 생물 시간에 배우고 사진과 그림으로 많이 보았던, 사람들이 얘기해 주었던 그것들이 아니었다. 그리고는 나는 그 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사진은 사진대로 찍지도 못하고 회수당할 위기에 처했었고, 먹을 것만 보면 전시물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인답게 나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소형카메라에 녹음기, 메모장까지... 하지만 막상 가서는 사진은 역시 찍지 못했고, 녹음기에 녹음된 나의 목소리는 주위 소리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기억만은 저번과 달리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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