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의 `잉여인간`을 읽고 - 전후소설, 인간상실, 인간소외 문제
- 최초 등록일
- 2013.08.14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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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학 독후감입니다. 한글 6페이지 분량의 현대소설 독후감입니다.
많은 참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책 속으로
1. 소설 ‘잉여인간’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2. 주인공 치과의사 서만기
3. 잉여인간 채익준, 천봉우
4. 소설에서의 여인들
5. 전쟁의 상처들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무더운 여름 손창섭 단편소설집을 읽게 되었다. 사실 바쁜 일상에서 장편소설을 읽는 것은 부담스런 일이다. 그나마도 단편이라도 책을 손에 들게 된 것이 용기라고나 할까 여러 소설중 `잉여인간`이 가슴에 와 닿았다. 작가 손창섭은 1959년 `잉여인간(剩餘人間)``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잉여란 `쓰고 남음`을 뜻하는데 왜 인간에 그것을 적용했는지 무척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먼저 작가에 대해서 살펴보면 손창섭의 소설은 전후의식을 새로운 소설 기법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전쟁의 상흔을 숙명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처참한 인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왜곡된 인간의 출현은 인간 자체의 정신적 결함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전쟁과 전후 현실의 어두운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이 특징적이다.
<중 략>
이 작품을 통해 볼 때 작가 손창섭은 전후에 살아남은 자들에게 어떤 종류의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같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에서 그 험악한 세월을 살아남은 비애가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작가를 믿고 싶은 면이 있다. 작가가 이들 등장 인물에게 마지막 정을 쏟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잔잔한 세숫대야의 물처럼 작가가 인간을 아끼는 휴머니즘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최종적으로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상적인 인물인 만기에게서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비록 가난하더라도 이웃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 보듬고 이 세상을 살아가자는 작가의 세계관이 나에게 다가온다.
살다보면 잘하는 것 하나 없고 주변에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리저리 붙어 다니면서 자신도 친구들 사이로 스며들어 보려 하지만 언제나 외톨이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주변을 살펴보면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떠도는 잉여같은 사람들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