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당] 구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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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서영교)는 이 글을 통해 구서당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그리고 그 사실 또한 저명한 학자가 지은 서적이나 논문,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서 인용한걸 보면 작가의 학식이 어느 정도 되는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이 글에 나타난 몇 안되는 작가의 생각은 극히 한정된 부분에 사용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257쪽에 있는 ‘ 그래도 김흠돌의 반란은 중대왕권의 의지를 마비시키고 불안케 하는 독소가 진골귀족사회에 분명히 존재했던 것을 말해준다. 그 독소란 아직 너무나 젊은 세계대제국 당과의 대결에서의 진골귀족들이 가지고 있었던 무력감이었을 것이다.’ 정도로 미미하게 자기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작가는 구서당의 완성 배경에 대해 치밀한 자료 분석과 적절한(?) 자신의 견해를 이용하여 -내가 보기엔- 완벽한 결론을 얻어내려고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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