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키노] 드라마 비평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개글

KBS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 비평을 작성한 자료로 2006년 A+를 받았던 자료입니다. 과거 드라마를 감상하고 비평하는 리포트가 있다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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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11월 8일 때부터 방영하여 2004년 12월 28일에 종영한 KBS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접했을 때 쌀쌀한 어느 가을날에 한줄기의 따스한 햇볕을 맞이하는 기분이었다. 군대라는 곳에서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쓸쓸한 가을저녁과 오버랩되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영상은 실로 반가운 것이었다. 사람의 오감중에서 가장 발달되기 쉽고 퇴락하기 쉬운것이 시력이라고 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느낌과 첫회부터 만화같고 영화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해외로케로 촬영된 1회와 2회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패션과 어우러지는 배경영상은 타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깔끔하고도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 주었고, 실제로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하고 나온 의상이나 악세사리가 유행한 것을 보았을 때도 이 드라마가 당시 큰 시청률을 이끌어 낸 것은 자명하다. 황금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22:00~23:00에 SBS에서 방영된‘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와 비교했을 때에도 패션이나 영향도 그리고 네티즌이 직접 ‘무채커플(차무혁, 송은채 커플)’이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결말을 만들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후속편도 만드는 등 팬덤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이 드라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극중에서 송은채 역할로 분했던 임수정이 1회에서 입고 나온 GUCCI스타일의 레인보우 원피스는 각종 연예인들을 통해서도 더욱 알려져 유행을 선도했다. 그리고 차무혁 역할로 분했던 소지섭의 헤어스타일과 헤어밴드 그리고 민소매 셔츠는 남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최윤 역할로 분했던 정경호와 강민주 역할로 분했던 서지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연기자들로 주인공을 뒷받침 하는 감칠맛 나는 조연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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