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신체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3.01.11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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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의식면
2) 형태면
1. 용어의 유래
1) <해에게서 소년에게>
2) 신체시의 기점에 대한 이견
3) <구작삼편> 기점설의 몇 가지 난점
2. 신체시의 기점
3. 신체시의 양식적 성격
4. 주요신체시의 작자
1) 최남선
2) 이광수
5. 신체시의 전개 양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며...
신체시는 한국의 개화기 시가를 대표하는 가장 특징적 양식이다. 신체시에 이르러 개화기 시가의 엉거주춤한 상태가 지양, 극복되었다. 이러한 신체시의 특성은 의식과 형태 양면에서 동시에 검출될 수 있다.
1) 의식면
신체시는 강하게 외래 지향적이다. 특히 이 양식에 속하는 모든 작품은 거의가 예외 없이 새 시대와 새 문명을 예찬하고 있다. 특히 개항 후 우리 주변에서 빚어진 서구의 충격의 중요 내용을 이루는 문명 개화라든가 진보와 사회개혁에 대한 열의는 신체시의 중요한 의식의 단면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그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신체시는 교화, 지도 곧 계도적인 입장을 택했다. 말하자면 신체시는 그 특징적인 의식의 단면을 계몽주의에 두고 있는 셈이다.
2) 형태면
그 명칭에서부터 시사되어 있다. 신체시에서 체(體)란 물론 문체를 가리킨다. 그것은 이 양식에 속하는 작품들의 형태적 특징과 긴밀한 상관관계를 지닌 것으로 지적됨직한 게 이 경우의 문체다. 개항과 함께 우리 주번에는 여러 나라의 서로 성격을 달리하는 언어라든가 문장들이 유입, 수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충격과 기타 주변 여건에 자극된 나머지 이 무렵 우리 주변에는 광범위에 걸쳐 새로운 문체가 형성되었다. 이런 유의 문체를 당시 우리 주변에서는 시문체라고 불렀다. 시문체란, 말하자면 새 시대와 새 사회의 분위기를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진 문체였던 것이다. 신체시는 시문체가 시가에 적용된 나머지 이루어진 최후의 양식이었다. 이 양식의 성립과 함께 개화기 시가는 그 형태가 혁신되었을 뿐 아리나 창가와 같은 부곡(附曲)도 지니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근대시의 이상에 한 발 다가선 작품들이 이 양식의 출현과 함께 등장하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한국근대시사, 김용직, 새문사, 1983
국학신강, 국문학신강평찬위원회, 새문사, 1985
한국문학신강, 구본혁, 개문사, 1978
한국현대시 400선, 양승준, 양승국 공저, 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