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8.08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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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서론
이 책을 들자마자 마치 철학시간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기분이었다.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막상 대하고 나니 무어라 할 말이 없었다.
과연, ‘역사’란 무엇인가? 단지 ‘우리의 조상들이 지나온 발자취’라는 흔한 말로 끝맺을 수 있는 단어인지 사뭇 의구심이 들었다. 우리는 보통 역사라고 하면 국사 혹은 세계사 교과서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만큼 역사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역사를 모르니까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갈 수 없는지도 모른다.
오로지 대하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과 교과서에서 배운 한 나라의 옛 지배자들의 삶 그리고 그들과 관련된 사건들만이 역사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인지 이 책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그에 앞서, 이 책은 나에게 꽤 어려웠다.
<중 략>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객관성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의 객관성이라는 것이 애매하고 어려운 화두지만, 장차 긴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다면 그리 복잡한 문제인 것은 아닐 듯 싶다.
앞에서 죽 살펴본 이 책의 저자인 E. H. Carr이 주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을 간추려보면 아마도 이와 같은 말들이 아니었을까 한다. 역사라는 것은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자연적 과정으로 보지 않고 인간이 의식적으로 관여하고 또한 인간이 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수한 사건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때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사회적역사적 위치에서 오는 제한된 시야를 넘어는 깊은 통찰력 있는 역사가가 제시하는 객관적인 역사는 ‘과거가 미래를 조명하고 미래가 과거를 조명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해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