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 황순원

등록일 2003.01.09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찌할 수 없는 그 이별이라는 것을 어찌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혼자 조약돌만 문지르고 있었다. 마지막 한 번만 더 소녀를 보고 싶은 추억을 가슴 속에 넣어 둔 채로.... 그러나 그것은 영원한 소망이 되어 버렸다. 소녀는 자신의 사랑과 추억과 즐거움과 소년을 담은 채로 보라빛으로 화해 버렸다. 소녀는 그녀의 죽음으로 더욱 선명해진 그 순진한 마음을 소년의 정을 두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아쉬움 속에 가려둔 채로 그 자신이 스스로 아쉬움이란 베일을 내려 버렸다. 그러나 오직 하나 더욱 선명한 것은 그 소년 소녀의 마음이 백지로 남아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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