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고로야 고마워-오타니 준코
- 최초 등록일
- 2013.07.25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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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진작가 오타니 에이지는 환경오염의 실태를 찍고 있었다. 일본의 어느 섬에서 기형원숭이의 실태를 추적하며 필름에 담던 그는 어미에게서도 버림받았던 팔다리 없는 기형원숭이를 집으로 데려갔다. 원숭이는 가사상태였고, 에이지는 원숭이가 얼마 못 살거라 생각해서 사진으로 담아 놓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오타니의 가족들, 원폭의 피해자였던 그의 아내와, 편견이 없었던 그의 딸들-은 원숭이에게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로 다이고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2∼3일 내에 죽을 것이라 생각했던 다이고로는 가족의 막내로서 2년 4개월의 생애를 함께 하였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생후 이틀째의 사진부터해서 마지막 순간까지의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한편의 인간 극장을 보는 듯하다. 인간의 쾌락한 삶을 위해 약하고 여린 동물들이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원숭이 이름은 ‘다이고로’이다. 보통 원숭이가 아니다. 뒷다리는 전혀 없고 앞다리도 조금 자라 꼬리처럼 몸에 붙어 있는 기형원숭이다. 사진작가 오타니 에이지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형 동물들을 촬영하던 중 발견한 원숭이인데, 이를 집에 데리고 오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진작가라서 그런지 발견했을 때부터 세세한 일상들, 기념할 만한 일상들 전부가 프레임에 담겨있어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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