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통한 존재와 인식의 변화 프란츠 카프카 소설 변신
- 최초 등록일
- 2013.07.24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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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의 표현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존재와 인식에 대한 주제를 통해 쓴 독후감이다.
목차
1. 지금의 나는 나를 어떻게 존재하며 인식하는가?
2.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인식되어지는가?
본문내용
‘변신’에서 가장 인상 깊게 바라본 삽화는 왼쪽 그림이다. 이 삽화는 우리 인간은 대체 어떤 가치관을 바탕으로 나와 내 주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져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벌레든 인간이든 대우주의 한 산물이자 물질로써 생명체임은 분명하지만 인간이 만든 하나의 잣대이자 틀인 사각형적 사회라는 공간 속에서 인간은 어떤 기준과 능력에 의해서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며 지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사물과 현상을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보기 위해 ‘변신’이라는 물리적 변화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를 정리하였을 때 두 가지 핵심 단어들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대상에 대한 “존재”와 “인식”의 변화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역사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존재와 인식이라는 잣대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를 향해서 온갖 의문들을 쏟아내며 저항하고 순응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변신 혹은 변화한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어떤 존재이면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역으로 주변 환경은 나를 어떤 존재로 바라보며 인식되어지는 것에 대한 물음을 할 수 있다.
1. 지금의 나는 나를 어떻게 존재하며 인식하는가?
프란츠 카프카가 만들어 낸 설정, 벌레로 변신하는 그로테스크적인 이야기는 참으로 충격적이면서 탁월한 소재거리이다. 나조차도 벌레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지 않았기에 그의 상상력으로 형성된 이 이야기는 나 뿐만 아니라 내가 포함된 사회를 향해서 뒤통수를 때리는 일침으로써 참으로 따끔하면서도 반성케 한다.
과연 나는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정확한 가치관에 의해 대상을 이해하고 인식하였는가? 겉으로 보여 지는 어떤 형상에 이끌리거나 사회가 만들어버린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의해 그 대상이 본래 가지고 있던 근원적인 내용은 배격한 채 그림자를 쫓는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의문을 던져본다. 깜빡하면 속아서 원인도 모르게 변신해버린 그 대상이 풍기는 이미지 혹은 형상에 치우쳐 나조차도 그 책에 나왔던 그 사람들(큰 변화를 꺼려하고 관습화되어버린 일상적 사회 속에서 사는 사람들, 인간 자체의 존엄성은 존재하지 않은 채 그레고르의 경제적 능력만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태도로 인식할 뻔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