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II. 맑스주의 이론에서의 이데올로기
III. 문화주의 이론에서의 이데올로기
IV. 푸코의 후기구조주의 이론에서의 이데올로기
V. 결론
본문내용
II. 맑스주의 이론에서의 이데올로기
맑스는 이데올로기라는 말을 일관되게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맑스에게 있어서는 ‘이데올로기’란 말은 항상 지배계급의 사상을 비판하기 위한 ‘비판의 무기’였다. 맑스주의에서 말하는 ‘이데올로기’는 지배이데올로기이며, 그런 의미에서 ‘계급적인 것’이다. 즉 이데올로기는 ‘지배계급의 지배이념’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맑스주의자 “게오르그 루카치는 『역사와 계급의식』에서 자본주의가 사회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식민화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그는 상품 관계는 세계를 빈곤하게 만들고 세계의 진정한 의미를 박탈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관계와 행위 그리고 인간의 가치는 소외와 화폐 교환가치의 객관화 - 상품화 과정 -를 통해 점점 더 잘 정의될 수 있다.”(필립 스미스, 2008)
그의 이론에서 세 가지 핵심적인 단어는 ‘사물화’와 ‘계급의식’, 그리고 ‘총체성’이다. (1) ‘사물화’와 관련하여 그는 자본주의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의 핵심이 바로 ‘물화 현상’이다. 맑스의 분석과 마찬가지로 루카치는 근대 부르주아사회에 나타나는 "상품의 물신성이 물화의 원인"(구승희, 1997)이라고 말한다. 맑스는 물화, 즉 ‘상품의 물신성’을 상품세계 내에만 적용한 반면, 루카치는 물화 개념을 온갖 사회관계에 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사물화가 곧 `이데올로기 비판`으로 되었다.
“루카치에 따르면 사회 세계의 상품화는 물화 과정에 연계되어 있다. 물화는 사회 세계가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객관적 힘에 의해 추동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유발시키며 인간 작용과 창조성을 부정하게 한다. 이와 연관된 상품 물신주의라는 과정은 시장 교환에 바탕을 둔 경제구조와 상품과 노동력 판매에 대한 무비판적 자세를 형성시킨다. 물화와 상품 물신주의의 결과 사람들이 자본주의 체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의 총체성을 파악할 수 없게 되”(필립 스미스, 2008)는 이런 상태를 허위의식이라고 한다. 허위의식은 특정 계급이 그들의 계급 조건에 제약되어 자신들이 처한 사회역사적이고 경제적인 조건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하고 사회질서를 변화시킬 의지를 가질 수 없도록 현재에 만족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참고 자료
필립 스미스, 2008, 『문화이론: 사회학적 접근』
존 스토리, 1999, 『문화연구와 문화이론』
구승회, 1997,『이데올로기와 담론』,『사회과학연구』
최상천, 1995,『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비판』
곽진희, 1989,『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에 관한 연구』『언론과 사회』
박선응, 2000,『스튜어트 홀의 문화연구』,『경제와 사회』
미상(수업자료), 미상, 『미셸 푸코의 후기구조주의』『문화 분석』
김성곤, 1988, 『탈구조주의의 이해: 데리다, 푸코, 사이드의 문학이론』, 민음사, p32
미셸 푸코, 1997, 『권력과 지식』, 홍성민 옮김, 나남
미셸 푸코, 1992,『 권력, 자아, 윤리』, 황정미 옮김, 세계의 문학 가을호
이영주, 1999,『이데올로기 - 문화 - 주체이론에 대한 비판적 일고찰 : L. Althusser와 J. Lacan을 중심으로』,성균관대학교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