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 최초 등록일
- 2013.07.17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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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삼관 매혈기’는 주인공 허삼관의 매혈(賣 血), 즉 돈을 받고 피를 파는 것이 소재다.
중국 작가 위화는 이전 작품 ‘인생’에서도 아버지와 피가 등장하면서 핏줄에 대한 진한 감정을 드러냈는데, 현대적 감각으로 볼 때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구시대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인생’에서 피는 주인공 푸구이의 아들 유칭을 죽게 만드는 원인이라면 ‘허삼관 매혈기’에서는 삶의 매개체로 그려진다는 점이 다르다.
“삼촌, 삼촌 말씀대로라면 피가 바로 돈줄이네요?”
허삼관은 피를 판 돈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위기를 극복한다.
매혈은 그에게 일종의 위기극복 수단이자 가족 사랑의 모습이다.
허삼관에게 피는 중요한 때를 넘길 수 있도록 해준 돈줄이다. 아내인 허옥란을 얻을 때, 허옥란과 하소용이 사이에서 태어난 큰 아들 일락이가 사고 쳤을 때, 둘째 아들 이락이의 상사에게 대접해야 할 때 등등. 허삼관의 피는 돈으로 바뀌어 어려운 상황을 넘기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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