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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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 "앙드레 김"(김봉남)은 40여 회의 해외 패션쇼, 100여 회의 국내 패션쇼, 국제적인 패션행사는 그가 독차지할 정도로 우리 나라에서 "디자이너" 하면 누구나 "앙드레 김"을 떠올린다.

1935년 경기도 고양시의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김봉남. 어린 시절 그는 전통 결혼식을 보면서, 전통의상의 아름다운 색감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어릴 적부터 봉남은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지리, 영어 실력도 남달랐던 봉남, 그때부터 세계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50년대, 청년 봉남은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과산화수소로 머리를 염색하기도 했었다고...패션이라는 말조차도 없던 시절, 그는 해외 유학은커녕 디자이너의 정식교육 조차 받지 못했으며 오로지 외국영화나 잡지를 통해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 나갔다고 한다.
1962년 소공동에 "살롱 앙드레"를 열면서 "앙드레 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당시 "남자 디자이너 1호",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간의 화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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