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을 읽고

저작시기 2003.01 |등록일 2003.01.04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라스꼴리니꼬프는 숱한 사회경험 속에서 지칠 대로 지쳐 우울한 영혼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그가, 몸을 팔면서도 항상 순수한 영혼을 지니고 굳게 살아가는 소냐를 이해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가 소냐의 발 밑에 엎드려 소냐의 발에 키스했던 것, 전 인류의 고통 앞에 엎드렸다. 라고 말하던 것들은, 소냐의 영혼에 대한 감동과 연민, 그런 것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리고 나서 라스꼴리니꼬프는, 자신의 무뚝뚝하고 음울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어디든 자신을 따르리라는 소냐에게 감화되어, 중 앞에서 센나야 광장에 엎드려 자신이 더럽힌 대지에 입맞춘다. 그는 그의 내부로부터 흘러나오는 눈물을 흘리며 환희와 행복을 느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도 행복감을 느낀 것은, 그 눈물이 그의 내부에 응어리진 죄의식과 고통을 풀어주는, 일종의 정화작용을 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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