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일요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7.09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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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인터넷 게임의 주체와 관계성
Ⅱ. 피의일요일에서의 주체와 관계성
Ⅲ. 디지털콘텐츠시대에서 살아가기
본문내용
정보혁명이후, 시대를 지배하는 새로운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디지털콘텐츠인 ‘인터넷게임’은 그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전혀 이해될 수 없는 소재이다. 윤이형의 ‘피의일요일’은 ‘WOW`라는 인터넷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나 주제와 같은 심층적인 이해는 물론, 개괄적인 이야기의 흐름조차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인터넷게임’의 주체와 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실에서 인터넷게임을 구성하는 주체는 간단히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운영자’(대부분 게임회사)는 게임을 기획하고 구성하여 서버에 게임을 구현시키고, 서버를 관리하며 게임을 유지, 보수, 개선하는 주체이다. 유료게임인 경우 게임시간과 유료아이템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며, 무료게임인 경우 유료아이템과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게 된다. ‘게이머’는 게임 내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운영자가 설정해놓은 퀘스트(도전과제, 임무)를 해결하며 경험치나 아이템을 얻어 캐릭터의 레벨을 높이는 주체이다. 대부분은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며, 매우 인기가 높은 게임의 경우에는 직업으로 게임을 하는 선수와 게임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또는 캐릭터)는 게이머가 게임을 하기 위해 운영자가 구성해놓은 다양한 외양, 능력, 직업, 종족 등을 선택, 결합시켜 게임 안에서 게이머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또 하나의 ‘자신’으로 만들어 내는 아바타를 의미한다.
이러한 세 주체들의 관계를 살펴보자면, 운영자와 게이머는 정부와 국민간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운영자는 게이머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게이머는 운영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며 게임을 즐긴다. 이렇게 협력적 관계성이 있는가 하면, 운영자와 게이머는 서로 대치하는 관계성도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