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론] 예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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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드는 생각은 “고정관념에서 깨어나라” 이다. 예술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미술이건 음악이건 떠나서) 반드시 사실을 재현하거나 인공적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예술 작품이 단순히 사실을 재현해야 한다면 사진이 그림보다 예술성이 더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공적이라는 것도 반드시 예술가의 수공을 거쳐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를 수공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거기서도 예술가의 창조성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의 의미는 반드시 만드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제시할 수 있는 발견에도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예술의 조건에는 전통적인 견해 외에 새로운 견해가 추가될 수 있다. 즉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게 하고, 그 사람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얼마든지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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