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 최초 등록일
- 2013.07.04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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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라시대 향가 풍요
2. 풍요의 배경설화
3. 풍요의 해독과 문학적 해석
4. 결어
본문내용
이는 ‘서럽더라’,‘서러움이 많아라’, ‘서러운 사람이 많아라’등 세 가지로 해석된다. 이는 ‘多’음과 훈으로 읽었을 때의 차이점으로, 첫째는 인생에서의 의미를, 둘째는 탄식적 의미가 강화된 해석이며, 셋째는 서러움을 느끼는 주체에 관심을 기울인 셈이다.
또한 ‘서럽다’라는 말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첫째, 원하지 않은 노동에 동원되는 괴로움을 하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럽더라’라는 말뜻 그대로 해석한 것으로 일하면서 사는 신세가 서럽다는 말로 볼 수 있다. 민요라면 그런 하소연을 사설로 삼을 만하다. 이를 어려운 시대상황에서 하층부 백성들에게 가혹한 사역을 시킨데서 기인한 것으로 노동의 현실적 고통에서 연유한 서러움이라는 견해도 있다.
둘째, 불교적인 의미에서 인생이 무상하다는 개념이다.‘서럽더라’를 ‘공덕’과 연결시켜 보면 믿음이 없는 현세의 삶에서는 오로지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표현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일체의 세속적인 것에 대한 무상감과 비애가 한 덩어리가 되어 토출한 서러움이라는 것이다.
哀反多矣徒良
‘많으이’
황패강 ‘슬픔많은 우리 무리여’
功德修叱如良來如’의 해석
‘공덕 닦으러’
이것을 ‘공덕 닦으러’로 풀이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문자 그대로의 풀이는 불교적 공양을 드리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반면,‘공덕’이란 낱말도 구전의 민요에서는 방아소리의 의성어 ‘콩덕’,‘쿵덕’이였을 것이며 따라서 ‘쿵덕 쿵덕 방아 찧으며 열심히 일해보자’는 의미였으리라 보는 이도 있다.
ex) 문학사적 의의
1) 현존하는 향가의 민요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풍요에 있어서 ‘온다’는 말의 연속적인 반복은 끝에 공덕을 닦으러 온다는 말로 결론을 맺고 있는데 이는 집단 노동요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반복의 시형은 고려가요, 가사 등의 형식에서도 그 리듬을 찾아낼 수 있다. 내용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러 왔다는 것과 일의 괴로움을 하소연하는 형식으로 본다면 이것 또한 민요적 성격을 말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