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감상
- 최초 등록일
- 2013.06.27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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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0년 5월 29일 계속 가보고 싶었던 로댕전에 미리미리 다른 과제들을 하고 용인에서 서울로 향했다. 기존의 로댕미술관을 차례로 보고 싶었지만 도착하니 6시... 9시까지 하는 시립미술관의 전시를 보기로 하였다. 예술의 전당은 많이 가봤지만 시립미술관은 처음 가서 건물을 구경하느라 들어가기 시간이 조금 지체 되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둘러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처음 들어서니 신의 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듬어지지 않는 돌에 신의 손이 대지에서 뻗어 다른 다듬어지지 않는 돌을 감싸고 있다. 하지만 그 돌을 자세히 보면 남자와 여자가 섞여 있다. 그 남녀는 아담과 이브로 보인다. 그리고 그 아담과 이브는 서로 따로 만든 것이 아닌 서로 하나의 존재로 섞여 있는데 이는 로댕이 남녀를 하나라고 생각한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가의 생각이 묻어나는 것을 좋아하고 해석하길 좋아하는 나는 전시의 시작부터 감상에 젖기 시작했다. 게다가 조각의 섬세한 면은 나를 다시 한 번 감탄케 했다. 아담과 이브의 신체가 섬세하지만 신의 손으로 보이는 큰 손이 정말 인상적이다. 마치 실제 손을 가져다 놓은 듯한 조각은 앞으로 볼 작품의 기대치를 높여 놓았다.
절망 - 발을 붙잡고 있다. 발이라는 것을 붙잡고 있음은 앞으로 나아 갈 수 없는 절망감과 같다고 생각한다.
고통 - 발이 없다. ‘절망’처럼 발이 특징적이다. 발을 붙작고 아파하는 절망과 다르게 다리가 없다 얼굴도 없다. 벽에 기대어 있는 여인의 몸은 마치 다리가 녹은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작품을 보고 느끼기에는 이 작품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불편하게 서있는 형상이고 대지가 몸을 삼키다 멈춘 형상을 하고 있다.
죽음 - ‘고통’과 비슷하게 하나의 벽이 있다. 구조적해결은 아닌 것으로 봐서 하나의 장치임을 알 수 있다. 고통의 여인처럼 몸을 녹이듯 붙어있으며 대지가 몸을 삼키듯 덮고 있다. 이는 고통이라는 작품과 연계된듯하다. 이유는 고통의 여인은 다리가 진흙에 빠지다 멈춘 것 같고 죽음은 서서히 덮는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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