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구지가
- 최초 등록일
- 2002.12.30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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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고등학교 참고서에 나와 있는 구지가(龜旨歌)에 대한 설명
II. 논문 ‘龜旨歌考’ (李姸淑, 1993)의 내용 요약
III. 구지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
본문내용
龜何龜何 (구하구하)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 (수기현야) 머리를 내어라.
若不現也 (약불현야) 내어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 (번작이끽야) 구워서 먹으리.
작자는 미상이며, 연대는 가락국 건국 시기(A.D. 42)이고, 명칭은 구지가를 비롯하여 영신가(迎神歌), 영신군가(迎神君歌) 등이 있다. 그리고 이두 표기가 포함된 한시 형태(한역가)를 가지고 있으며, 제의적, 주술적, 집단적인 성격을 가진다. 삼국유사 권2 가락국기에 실려있으며, 주제는 신왕(神王)의 출현 기원이다. 우리 나라 최고(最古)의 무격가(巫覡歌), 주술가(呪術歌)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신라 '해가'에도 이와 유사한 가사가 들어 있다. 가락국 건국 설화에 나오는 노래로, 구간(九干) 등 가락국 사람들이 구지봉(龜旨峰)에 올라 부른 노래이다.
이 작품은 강림(降臨)한 임금을 맞이하는 노래로서 상징적 의미가 강한 주술성을 띠고 있다. 모든 욕구와 기원을 충족시켜 준다고 믿는 영험스러운 주술의 대상인 거북에게 군장을 내려 달라는 이 작품의 구조는 그들의 정신 세계 그대로 매우 단순하다. “임금을 내려 달라”는 요구와 “안 내려 주면 구워 먹겠다”는 위협의 구조, 즉 요구와 위협의 직설적 표출 이외에 거기에는 아무런 정서적 수식이나 복선이 없다. 영산(靈山)인 구지봉 위에서 200~300명이 집단으로 부를 때를 상상하며 이 노래를 감상한다면, 구조의 단순성, 표현의 직서성(直敍性)이 불러일으키는 이 노래의 마술적 주술성을 쉽게 이해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