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떠남 혹은 없어짐
- 최초 등록일
- 2002.12.27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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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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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쉽게 가볍게 듣는다고 교양을 선택한 난 뜬금없이 2째 시간이 되어 수강 변경도 불가능할 때 즈음 교수님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했다.
살면서 죽을때 찾아오는 친구가 얼마 있는지,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 있는지..
그런 관련된 책을 읽어 레포트로 제출하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짧은 학문만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작가가 죽음에 대한 현대인의 문제 인식과 가능한 해결책의 전모를 일부라도 드러내겠다고 한 의도가 제대로 드러났는지 조차 아리송한 상태에서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쓴다는 일은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전혀 객관적일 수 없는 주제로 글을 쓴 작가나 그런 글을 쓴 작가의 책을 읽는 나 자신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로 해보았다. 어차피 주제는 작가도 알 수 없는 영역이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영역이니 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죽게 된다. 하지만 죽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죽음의 공포는 가히 대단하다. 어쩜 인간이 느끼는 공포는 거의 죽음과 맞물려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죽음에 관한 명료한 해설과, 평소 우리가 인식하지 않고 있었던 여러 문제들을 제시하고 설명하여 나열하고 있다.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죽음이란 주제로 여러 가지 예시들로 죽음의 의미를 보다 현실화 하고 있다. 이를 테면 심폐사와 뇌사자의 경계에서 과연 어디까지로 사망으로 판단하여 장례를 치러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죽음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정도와 죽음이 과연 부정적이기만 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 등 죽음에 관해 아주 철학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로 책은 서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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