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야마 히데사부로의 머리청소 마음청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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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머리청소 마음 청소’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머리와 마음을 비워주고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과 같은 그런 제목의 책이다. 나 역시도 그러한 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읽게 되었으나 그 내용은 결코 완전히 달랐다. 말 그대로 ‘청소’에 관한 내용이었다. 빗자루로 쓸고 닦고 걸레질하는 그 청소 말이다.
저자는 일본인 가기야마 히데사부로인데 1961년에 ‘옐로우 햇’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가장 이상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했었다. 그러나 그의 뜻대로 풀리지가 않고, 망가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회사의 분위기는 싸늘해졌으며 회사 경영은 더욱 되지 않는 악순환만 돌았다고 한다. 그 때 저자가 의욕을 잃은 직원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청소 였다고 한다.
화장실을 비롯하여 사무실, 복도, 현관에 이르기까지 매일 반짝반짝 청소를 했는데 그 때마다 직원들은 ‘어째서 사장이 청소를?’ 이렇게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가 조금씩 깨끗해지면서 직원들도 청소에 동참을 하게 되었고, 직원들은 점차적으로 밝아지게 되었으며, 활기가 넘치게 되었고, 회사의 경영 또한 좋아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저자는 환경이 바뀌게 되면 사람이 바뀌게 되고, 청소가 사람을 바꾸게 된다고 굳게 믿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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