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여성] 공선옥 <내생의 알리바이> <수수밭으로 오세요>

목차

1. 공선옥 소설속의 여성

2. <내생의 알리바이>와 <수수밭으로 오세요>
(1) 내생의 알리바이 속의 여성
(2) 수수밭으로 오세요 속의 여성
(3) 두 소설 속의 여성의 비교

3. 맺음말

본문내용

공선옥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또한 대개 그녀들은 안정된 생활과는 거리가 멀며 질곡의 삶을 줄줄이 달린 자식들과 헤쳐나가는 인물들이다. 이들을 얼핏보면 살림하고 애키우는 능력밖에 없는 가난한 여성들로 볼 수도 있지만 작가의 의도는 그게 아니다. 불쌍한 여성들의 신난고초를 그리고자 하는게 작가의 의도는 아닌듯 하다. 어느 누구도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이겨가며 생명을 키워내는 여성성을 긍정하고자 하는게 작가의 의도인듯 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공선옥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위대한 어머니라기 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생명력을 가진 본능에 기대고 있는 보편적 여성들이다. 또한 소설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몸을 긍정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식에 이르러서는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여성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하층 민중의 삶을 묵묵히 이겨내 가면서도 자신을 긍정하며 한편으로는 과거의 지긋지긋한 삶과 단절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작가의 자전적 체험에 줄기를 두고 소설 곳곳에 등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