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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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 번이나 보았던,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영화 매트릭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강한 기독교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기독교 이외에 도가사상이나 데카르트 같은 철학적인 내용과 어느 부분에서는 오히려 반기독교적인 색을 띠고 있기도 했다.

줄거리는 오히려 간단한 편이다. 먼 가까운 미래, 인간은 인공지능(AI)를 탄생시키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기계세계는 큰 전쟁을 하게 된다. 인간은 기계세계의 영양공급원이 태양을 차단함으로써 그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장담하지만, AI는 태양으로부터 얻지 못하는 에너지를 인간을 양육, 재배하여 얻게 된다. 인간들은 기계 속에서 모든 감각을 지배당하게 되며, 깊은 잠속에 빠지게 되며 기계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수십억명의 인간들은 거대한 가상세계에서 꿈인지 현실인지 모른 채로 잠자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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